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작성자
- 장성구
- 등록일자
- 2008년 10월 17일 0시 0분 0초
- 조회
- 652
그동안 단양에서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에게 아들로, 때론 운전기사로, 커피타임땐 장마담이 되었다가,
설교할때는 장로가 되였다가
자신을 14살 색시로 알고 있는 할머니에겐 오빠도 됐다가
모시던 어르신이 돌아가셨을 땐 상주 역할도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가족으로부터 어르신을 맡겨도 편안하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냥 있어만 주어도 마음이 든든하다는 할머니의 토닥임,
젊은 혈기로 사고를 낸 학생들이 이젠 사고 안치고 신앙생활 열심히 하겠노라고 문자 올때와
이곳을 다녀간 문제학생이 몰라보게 달라져 모범생이라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더욱 행복합니다.
매달 어르신들의 머리를 만져준 대강면의 까치 머리방,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 늘 한결같은 황정 보건소의 친절함,
갈때 마다 한아름 빵을 싸주는 이쁜 파리바케트 사모님,
이쁜 카네이션을 달아주곤 하던 대강어린이집 아이들,
단양군청의 생활지원과 김효석씨 만큼 친절한 직원은 못 볼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전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