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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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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드리버스 운행기사님

작성자
김혜정
등록일자
2026년 8월 15일 16시 17분 41초
조회
44

안녕하세요?

단양을 좋아해서 자주 단양을 찾는 관광객입니다.

사는 곳이 광주여서 기차를 이용하여 단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무더위도 피할 겸 여름휴가를 맞아 지난 8월6일~7일 단양을 찾았습니다.

6일 오후 도착해서 어디를 갈까 찾던 중

그사이 시루섬의 출렁다리가 개설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단양을 사랑하는 1인으로서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알아보려 터미널에 갔는데 예쁜 분홍색 행복나드리버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마침 기사님이 버스에 오르시길래 시루섬 교통을 여쭈었습니다.

기사님은 곧 이 버스가 그곳을 지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와~ 이런 행운이! 오후5시가 지나 택시를 이용해야하나 생각했는데 바로 출발할 수 있다니!

꼭 저를 위한 노선 같았습니다.


5시50분에 버스는 출발했고 단양시내를 가볍게 한바퀴 돈 후 시루섬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버스를 타니 단양읍내길이 한 눈에 들어오고, 단양의 중요 관공서 위치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구경시장을 지나면서 관광객들이 눈에 띄여 기사님께 구경시장 명물을 여쭈어 보니

'단양하면 마늘! 마늘치킨, 마늘빵 등 마늘을 넣은 먹거리들이 많고 각종 농산물도 많다며 김장을 하려면

이곳에서 마늘을 사가라'며 단양마늘홍보대사 역할을 잘 하셨습니다.^^

시루섬을 다녀오면 꼭 구경시장을 둘러봐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정말 돌아오늘 길에 들러 닭강정과 마늘빵과 과일 등을 샀습니다.^^)


기사님은 그 외에도 단양 8경 등 관광지를 잘 알려 주셨습니다. 대부분 저도 가본 곳이었지만 현지인이

알려주시는 특별한 곳이 있지 않을까 귀기울였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물놀이장소로서의 사인암, 특히

사인암에서 차박을 하면 은하수가 아주 예쁘고 풀벌레들의 합창소리가 어머니의 자장가 소리처럼 아름답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인암은 절벽만 멋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숨은 매력이 있는 줄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인암에서의 차박!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패러글라이딩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단양의 남한강과 소백산줄기 등을 내려다보며 하늘을 나는 기분은

전국 어느 패러 장소에 비할 수 없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패러, 차박 등 단양의 레포츠를 다양하게

경험하신 운행기사님을 만나게 되다니 저에게는 행운이었습니다. 마치 관광가이드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소개를 받다보니 어느덧 시루섬 출렁다리에 도착하였습니다. 기사님은 버스가 종점에 들렀다 돌아오는

시간까지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출렁다리는 꽤 길었습니다. 보랏빛 긴 다리가 남한강을 가로지르고 가까이 만천하스카이도 보였습니다.

단양의 새로운 관광지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다리 끝까지 갔지만 이벤트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끝에 다다르면 뭔가 볼거리나 체험거리를 기대하는데 없었습니다. 단, 시루섬의 기적 이야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이야기와 연결된 어떤 체험이 있다면 훨씬 완성도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막 오픈한 출렁다리를 일찍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올 땐 더 성장한 모습이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운행기사님과 약속한 시간이 되니 정말 분홍 나드리 버스가 몸을 흔들며 정류소로 달려왔습니다.

꼭 저만을 위한 버스 같았습니다. 저녁시간이어선지 손님들도 안계셔서 버스의 낭만을 혼자 독점하였습니다.

노래라도 부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다시 만난 빛터널과 이끼터널은 더욱 예뻐 보였습니다. 자가용 눈높이 보다 버스의 눈높이에서 보는 터널의 

무지개 빛 아치는 더 예뻤습니다. 혹시 군에 예산이 있다면 4계절 다른 모양의 빛터널이 연출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양 행복 나드리 버스,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위해 특별 편성되었다는 버스,

그러나 오지마을 군민 뿐 아니라 저같은 관광객에게도 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버스로, 시티투어버스 못지 않았습니다. 

다른 노선은 산 꼭대기 마을 구산마을을 간다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또 기가막히다고 기사님이 알려주셨는데

다음에 단양을 방문하면 꼭 이용해 보리라 다짐했습니다.

그 때도 그 기사님의 안내를 받으면 행운일텐데 기사님 성함을 미쳐 여쭙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게 되시면 저를 꼭 기억해 주시고 그때도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행복을 날으는 버스! 그리고 그날 운행기사님, 감사합니다! 

단양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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